1. 기업개요(Executive Summary)
주식회사 자이언트스텝(이하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6월 5일 설립되어 광고 영상의 시각특수효과(VFX) 제작을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온 크리에이티브테크 기업이다. 2021년 3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하며,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자이언트스텝은 전통적인 광고 VFX 및 영상 VFX 사업뿐만 아니라,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버추얼 프로덕션, AI기반 솔루션, 디지털 휴먼 개발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37길 8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하승봉, 이지철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빅인스퀘어, 키마시스템즈, 브이레인저, 사일로랩 등을 보유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기존의 노동집약적 VFX제작방식에서 벗어나, 리얼타임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증가하고,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 새로운 플랫폼이 부상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 고도화된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 AI기반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영화, 드라마를 넘어 게임, 공연, 교육,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본 보고서는 자이언트스텝의 최근 5년간(2020~204년) 재무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성장성과 수익성 추이를 살펴보고, VFX사업을 중심으로 리얼타임 콘텐츠, AI기술 통합 등 자이언트스텝이 추구하는 사업모델의 차별성과 경쟁 우위를 심층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자이언트스텝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투자확대로 인해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리얼타임 기술 및 AI기반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적 리더십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은 향후 자이언트스텝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최근 5년간 재무성과 분석(2020년 ~ 2024년)
자이언트스텝의 최근 5년간 재무 성과는 공격적인 사업확장과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매출 외형 성장으로 이어진 반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과도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 중심 기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재무적 특징으로, 연구 개발(R&D) 투자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향후 이러한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기업 가치 평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2.1. 연결 손익계산서 분석
자이언트스텝의 연결 손인계산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 매출액 추이: 2020년 202억 원을 기록한 이후 , 2021년 332억 원, 2022년 406억 원, 2023년 42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50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광고 및 영상 VFX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와 더불어, 리얼타임 콘텐츠, 버추얼 프로덕션 등 신규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와 고품질 영상에 대한 수요 증가는 VFX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및 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개화는 자이언트스텝의 리얼타임 콘텐츠 부문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매출원가 및 매출총이익: FnGuide의 재무 자료 에 따르면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이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어, 매출원가가 별도로 산정되지 않았거나 사업 구조상 매출원가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이언트스텝의 주된 사업이 VFX 용역 제공 및 솔루션 개발 등 인적 자원과 기술력에 기반한 서비스업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보다 정확한 매출원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DART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0년 실적발표 관련 뉴스 등에서는 구체적인 매출원가 항목이 언급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VFX 및 콘텐츠 제작 사업의 경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의 인건비와 고가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감가상각비 등이 주요 원가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판매비와관리비 항목에 상당 부분 포함될 수 있다.
>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추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영업손실 15억 원, 당기순손실 14억 원을 기록한 이후 , 2021년에는 영업손실 29억 원, 당기순손실 35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2022년에는 영업손실이 179억 원, 당기순손실이 127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영업손실 261억 원, 당기순손실 252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더욱 커졌다. 2024년에는 영업손실 173억 원, 당기순손실 283억 원 (지배주주 순손실 271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이러한 손실 지속은 판매비와관리비의 증가, 특히 높은 인건비 비중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상태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2024년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나 , 근본적인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재무적 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표1. 자이언트스텝 5개년 주요 연결 손익계산서 항목 및 증감률(단위: 억 원, %)
계정과목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전년대비증감 |
매출액 | 202억 | 332억 | 406억 | 423억 | 501억 | 18.4% |
매출총이익 | 202억 | 332억 | 406억 | 423억 | 501억 | 18.4% |
판매관리비 | 217억 | 361억 | 585억 | 684억 | 674억 | -1.4% |
_인건비 | N/A | 142억 | 216억 | 253억 | 237억 | -6.6% |
_연구개발비 | 41.3억 | 100.2억 | 202.7억 | 184.9억 | 77억 | -58.4% / 2.9% |
영업이익 | -15억 | -29억 | -179억 | -261억 | -173억 | 적자 지속 |
당기순이익 | -14억 | -35억 | -127억 | -252억 | -283억 | 적자 지속 |
지배주주순이익 | -14억 | -35억 | -123억 | -246억 | -271억 | 적자 지속 |
* 출처: FnGuide자료 기준이며, 매출원가가 별도 산정되지 않아, 매출액과 동일하게 표기됨
이 표는 자이언트스텝의 외형 성장과 함께 심화된 수익성 문제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높은 판매비와 관리비, 특히 연구개발비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회사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적자는 재무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향후 비용 효율화와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수익화가 중요할 것이다.
2.2. 연결 재무상태표 분석
자이언트스텝의 연결 재무상태표는 IPO를 통한 자본 확충 이후 투자 활동과 지속적인 손실 누적으로 인한 자산 및 자본 변동을 보여준다.
2.2.1. 자산, 부채, 자본 구조 및 변동성:
> 총자산: 2020년 말 227억 원에서 2021년 말 1,437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후 총자산은 2022년 1,463억 원, 2023년 1,271억 원, 2024년 917억 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인한 현금성 자산 감소 및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유동자산: 2020년 말 148.2억 원에서 , 2021년 말 1,207억 원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2022년 874억 원, 2023년 634억 원, 2024년 551억 원으로 감소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1년 IPO 이후 크게 늘었다가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소진되면서 변동성을 보였다. Valueline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386.6억 원에서 2023년 말 109.8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2024년 말 197.8억 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 총부채: 2020년 말 78억 원에서 , 2021년 말 166억 원, 2022년 말 233억 원, 2023년 말 285억 원으로 증가하다가 2024년 말 216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 유동부채: 2020년 말 유동부채는 약 44.9억 원으로 추정되나 , 2021년 말 141억 원, 2022년 말 149억 원, 2023년 말 212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4년 말 165억 원으로 감소했다.
> 자본총계: 2020년 말 149억 원 (총자산 227억 - 총부채 78억)에서 IPO 자금 유입으로 2021년 말 1,27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당기순손실 누적으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면서 자본총계는 2022년 말 1,230억 원, 2023년 말 986억 원, 2024년 말 701억 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2. 재무 안정성 지표:
> 부채비율: 2021년 약 13.1% (166억 원/1,272억 원), 2022년 18.97%, 2023년 28.88%, 2024년 30.83%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IPO를 통해 확보된 자본이 아직까지는 부채 증가 속도보다 커서 재무구조상 단기적인 위험은 낮은 수준임을 시사한다.
> 유동비율: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2024년 말 기준 약 334% (551억 원/165억 원)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단기 지급 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다만, 유동자산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동성 관리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표 2: 자이언트스텝 5개년 주요 연결 재무상태표 항목 및 주요 비율 (단위: 억 원, %)
계정과목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유동자산 | 148.2 억 | 1,207억 | 874억 | 643억 | 551억 |
비유동자산 | 78.8억 | 230억 | 589억 | 637억 | 366억 |
총자산 | 227억 | 1,437억 | 1,463억 | 1,271억 | 917억 |
유동부채 | 44.9억 | 141억 | 149억 | 212억 | 165억 |
비유동부채 | 33.1억 | 25억 | 84억 | 73억 | 51억 |
총부채 | 78억 | 166억 | 233억 | 285억 | 216억 |
자본금 | N/A | 111억 | 111억 | 111억 | 111억 |
이익잉여금(결손금) | N/A | N/A | N/A | N/A | N/A |
자본총계 | 149억 | 1,272억 | 1,230억 | 986억 | 701억 |
_지배주주지분 | 149억 | 1,272억 | 1,192억 | 954억 | 681억 |
_비지배주주지분 | 0 | 0 | 38억 | 32억 | 20억 |
부채비율(%) | 52.3억 | 13.1억 | 19.0 | 28.9 | 30.8 |
유동비율(%) | 330.1억 | 856.0억 | 586.6억 | 299.1억 | 333.9억 |
*2020년 유동부채는 자료기반 추정치
이 표는 자이언트스텝의 자산 및 부채, 자본 구조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IPO 이후 자산과 자본이 크게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 자본 총계가 감소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나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 확충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 유동비율은 양호하여,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2.3. 연결 현금흐름표 분석
자이언트스텝의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에서의 현금 유출, 대규모 투자 활동, 그리고 IPO를 통한 재무활동 현금 유입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2020년에는 3억 원의 현금 유입을 기록했으나 , 2021년 4.86억 원 유입 후 , 2022년부터는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2022년 -74.70억 원, 2023년 -132.80억 원, 2024년 -81.83억 원의 현금 유출을 나타냈다. 이는 지속적인 당기순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 지출 항목과 운전자본 변동 조정으로 인해 초기에는 양(+)의 흐름을 보였으나,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투자활동 현금흐름: 2021년에는 -1,172.72억 원으로 대규모 현금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유형자산(버추얼 스튜디오 확장 등) 및 무형자산(기술 개발, M&A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이후 2022년에는 396.63억 원, 2024년에는 198.22억 원의 현금 유입이 있었는데, 이는 금융자산 처분 등의 영향일 수 있다. 2023년에는 다시 -110.29억 원의 현금 유출을 기록하며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2021년에는 IPO를 통해 1,132.47억 원의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었다. IPO 이후에는 주로 차입금 상환 등으로 인해 2022년 -0.62억 원, 2023년 -33.60억 원, 2024년 -24.85억 원으로 소폭의 현금 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금및현금성자산 변동: 이러한 영업, 투자, 재무 활동의 결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1년 큰 폭으로 증가한 후, 지속적인 투자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투자활동 현금 유입 등으로 다시 증가했다.
표 3: 자이언트스텝 5개년 주요 연결 현금흐름표 항목(단위: 억 원)
계정과목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영업활동 현금흐름 | 3.0억 | 4.9억 | -74.7억 | -132.8억 | -81.8억 |
_당기순이익(손실) | -14.0억 | -35.1억 | -122.7억 | -246.1억 | -270.5억 |
_감가상각비 등 비현금 항목 조정 | N/A | 37.5억 | 57.5억 | 93.5억 | 101.4억 |
투자활동현금흐름 | N/A | -1172.7억 | 396.6억 | -110.3억 | 198.2억 |
_유형자산 취득 | N/A | -52.3억 | -120.1억 | -23.8억 | -6.6억 |
_금융자산처분/취득 | N/A | -1116.1억 | 579.3억 | -86.6억 | 204.4억 |
재무활동현금흐름 | N/A | 1132.5억 | -0.6억 | -33.6억 | -24.9억 |
_유상증자(IPO) | - | 1149.9억 | - | - | - |
_차입금순변동 | N/A | -17.4억 | -36.5억 | -33.6억 | -24.7억 |
현금및현금성자산순증감 | N/A | -3.5억 | 306.0억 | -258.0억 | 88.0억 |
기말현금및현금성자산 | 98.9억 | 64.4억 | 386.6억 | 109.8억 | 197.8억 |
2.4. 연구개발(R&D) 투자현황
자이언트스텝은 기술 기반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답게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4.1. 연도별 R&D지출액 및 매출액 대비 비중
> 2020년 : 41.28억원(매출액 대비 20.41%)
> 2021년 : 100.16억원(매출액 대비 30.21%) (FnGuide자료는 19억원, 매출액 대비 5.7%)
> 2022년 : 202.66억원(매출액 대비 49.89%) (FnGuide자료는 45억원, 매출액 대비 11.1%)
> 2023년 : 184.94억원(매출액 대비 43.71%) (FnGuide자료는 75억원, 매출액 대비 17.7%)
> 2024년 : 77억원(매출액 대비 15.4%) (WiseReport 2024년 자료 부재)
WiseReport와 FnGuide의 연구개발비 집계기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양쪽 자료 모두 자이언트스텝이 매출액 대비 매우 높은 비중의 R&D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WiseReport기준으로 보면 2022년과 2023년에는 매출액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리얼타임 엔진 기술, AI기반 솔루션, 버추얼 휴먼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3. VFX사업중심의 사업모델 분석
자이언트스텝은 전통적인 광고 및 영상 VFX사업을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리얼타임 엔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하여 콘텐츠 제작 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 수주 기반의 용역 제공을 넘어, 기술 솔루션 개발 및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움직임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자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3.1. 핵심사업 영역: 광고VFX 및 영상VFX
[주요 서비스 포트폴리오]
: 자이언트스텝의 사업초기부터 핵심 역량은 광고VFX분야였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TV광고 및 디지털 광고 영상의 시각효과 기획 및 제작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시장 인지도를 구축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VFX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여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되는 영상물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타겟 시장]
주요 타겟 시장은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 광고주, 광고대행사, 방송사, 영화 제작사, 드라마 제작사,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플랫폼이다.
[대표 프로젝트 및 주요 클라이언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 VFX를 다수 제작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좀비버스 시즌2(Zombieverse2: New Blood)>, <트라우마 코드 쇼릴(The Trauma Code Showreel)>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pop그룹 에스파(aespa)의 버추얼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 제작 및 XR Live 콘서트 'Beyond Live'의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 물량 확보는 물론, 자이언트스텝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드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3.2. 리얼타임 콘텐츠 및 신기술 융합 전략
자이언트스텝은 전통적인 VFX 제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얼타임 엔진, AI, XR 등의 신기술을 VFX 파이프라인에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현황 및 기술적 우위]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Studio"를 운영하며 크로마키 월(Chroma Wall), LED 월(LED Wall), 모션캡처 스튜디오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촬영, 실시간 합성, 최종 송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과거 2023년까지 2개의 스튜디오를 추가 개관할 계획도 있었으나 , 최근 구체적인 확장 소식은 확인되지 않아 추가적인 정보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시가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는 '남산 XR 스튜디오'의 운영사로 자회사 빅인스퀘어와 함께 참여하여 XR 콘텐츠 제작 지원 및 관련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같은 리얼타임 엔진의 적극적인 활용은 자이언트스텝의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오토모티브 II (Automotive II)' R&D 프로젝트에서는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능을 활용하여 자동차 광고 영상 제작의 효율성과 시각적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오프라인 렌더러와 리얼타임 렌더러로 이원화되었던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합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디지털 휴먼 개발 역량 및 사업화 성과]
자이언트스텝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 제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일 카메라 기반의 AI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제작 시간을 40% 이상 단축하는 효율성을 달성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휴먼 포트폴리오로는 자체 IP로 개발한 극사실주의 버추얼 휴먼 '빈센트(Vincent)' ,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협력하여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YuA)' , 네이버와 협력한 '이솔(SORI)' ,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 등이 있다.
이러한 디지털 휴먼들은 광고 모델, 가상 인플루언서, 미디어 아트 전시(예: 한유아 미디어 아트전 )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빈센트'의 경우, 5명의 소규모 팀이 언리얼 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기간에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자이언트스텝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AI 기반 VFX 솔루션, XR 콘텐츠 개발 현황 및 적용 사례]
자이언트스텝은 VFX 기술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단순한 시각 효과 제작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메디컬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고난도 수술 장면 VFX 제작이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NOR(Not Only Restaurant)'의 공간 연출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AI 기반 미디어 아트 콘텐츠 'the course of LOVE'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공식 온라인 몰 '더현대닷컴'의 광고 이미지 제작에 이미지 생성 AI 기술(이미지플로우 AI)을 활용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신속하게 구현하기도 했다.
XR 기술 분야에서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GX 개발본부 AI 팀은 Fabric Diffusion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 기반 기술 (언리얼 엔진, 자체 개발 솔루션 GX-Lab 등)의 경쟁력]
자이언트스텝의 기술 경쟁력은 2016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리얼타임 엔진 그래픽 기술 연구개발 전담 부서인 'GX-Lab'을 통해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GX-Lab은 언리얼 엔진 및 유니티(Unity) 엔진 활용 기술력을 심화하고, 50여 개 이상의 자체 애드온(Add-on) 플러그인을 개발하여 제작 효율성과 표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자동화 시스템, 다중 패스 분산 렌더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리얼타임 렌더링 솔루션 등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의 내재화는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절감하고 제작 기간을 단축시키며, 고품질의 결과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타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3. 주요 파트너십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자이언트스텝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
: 자이언트스텝은 넷플릭스 , NBC유니버설 , 디즈니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들 기업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IT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 , 제조 대기업인 현대자동차 , 게임 개발사인 하이브아이엠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 산업 분야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은 자이언트스텝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해외 시장 진출]
: 자이언트스텝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자이언트스텝 스튜디오(Giantstep Studios Inc.)"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 이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C유니버설,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의 공식 벤더로 등록된 것은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다. 최근에는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의 북미 개봉 프로젝트에 제작 및 투자사로 참여하며 콘텐츠 IP 사업 및 글로벌 배급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 시장, 특히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인 북미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은 자이언트스텝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4. VFX 사업의 차별성 및 경쟁 우위
자이언트스텝은 전통적인 VFX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리얼타임 엔진 기술과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융합함으로써 기존 VFX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외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GX-Lab을 통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솔루션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인다.
4.1. 기술적 차별성: 리얼타임 엔진, AI 기술 선도 및 지속적인 R&D 투자
[보유 특허 및 핵심 기술 포트폴리오]
: 자이언트스텝은 AI 기반의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관련하여 자체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특히, 단일 카메라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하여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제작 시간을 4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리얼타임 엔진(언리얼, 유니티)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R&D 역량을 내부 조직(GX-Lab)을 통해 강화하고 있으며 , 레이어 기반 다중 패스 분산 렌더링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리얼타임 렌더링 솔루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특허 등록 현황 및 상세 기술 내용은 KIPRIS 등 외부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나 , 이러한 핵심 기술 확보 노력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지속적인 R&D 투자]
: 앞서 2.4. 연구개발(R&D) 투자 현황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자이언트스텝은 매출액 대비 매우 높은 비중의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AI, XR, 버추얼 프로덕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4.2. 사업 모델 차별성: 전통 VFX와 신기술(리얼타임, AI)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자이언트스텝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인 광고 및 영상 VFX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리얼타임 콘텐츠, 버추얼 휴먼, AI 솔루션 등 신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리얼타임 기술을 VFX 제작 공정에 도입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기존 사업과 신기술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XR Live 콘텐츠 분야에서는 기획부터 촬영, 제작, 최종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은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이는 단순 용역 제공을 넘어 기술 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4.3. 미래 성장 동력: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 현황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가칭)" 플랫폼 개발
: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 부문의 핵심 신사업으로 2022년 초부터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가칭)"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 과정의 중간 결과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수익 모델로는 플랫폼 내 아이템 판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중개 수수료, 시즌 패스 및 VIP 멤버십 운영, 그리고 플랫폼 내 광고 유치 및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개발한 버추얼 휴먼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자,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툴로서 기능하여 기존 사업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B2C 플랫폼 사업은 자이언트스텝이 단순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도이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플랫폼 개발 및 시장 경쟁, 사용자 확보에는 상당한 투자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
: 자체 개발한 버추얼 휴먼 '빈센트'와 같이 독자적인 IP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의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 , 외부 유망 IP 확보 및 공동 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 자체 IP의 확보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이언트스텝의 IP 사업 확장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미디어 아트 사업
: 자회사인 사일로랩을 통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LG전자의 CES 2025 부스에 전시된 키네틱 멀티미디어 아트 '공감의 내면' 제작에 참여하여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미디어 아트 사업은 기술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상업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4.4. 주요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 (기술 및 주력 사업 분야 중심)
국내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에는 자이언트스텝 외에도 덱스터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한다. 각 기업은 고유한 강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영화 VFX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다수의 흥행작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촬영부터 VFX, DI, 음향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을 운영하며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회사인 라이브톤(음향), 덱스터픽쳐스(콘텐츠 제작), 크레마(광고)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CG/VFX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뉴미디어 등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자체 XR 스테이지를 운영하며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보이며, 드라마 제작사(래몽래인), 광고 및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사(엔피) 등 다수의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IP 확보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차별점]
기술 선도 및 R&D 집중: 경쟁사들이 특정 콘텐츠 분야(예: 영화)나 제작 파이프라인 통합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VFX에서 축적한 높은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리얼타임 엔진 기술 및 버추얼 휴먼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위한 R&D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업 모델의 확장성: 전통적인 VFX 제작을 넘어, AI 솔루션 개발, 리얼타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그리고 자체 B2C 플랫폼 구축 등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적극적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이는 단순 용역 제공을 넘어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준다.
[다양한 산업과의 파트너십]
IT 플랫폼 기업(네이버), 엔터테인먼트 기업(SM엔터테인먼트), 제조 대기업(현대자동차) 등 이종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표 4: 자이언트스텝 vs 주요 경쟁사 핵심 역량 비교 (VFX 및 리얼타임 기술 중심)
비교항목 | 자이언트스텝 | 덱스터스튜디오 | 위지윅스튜디오 |
주력VFX분야 | 광고VFX, 리얼타임콘텐츠 | 영화VFX, 드라마VFX | 영화/드라마/뉴미디어VFX |
리얼타임 기술수준 | 매우높음 (자체GX-Lab운영, 언리얼/유니티엔진 활용기술 및 솔루션 다수 보유) |
높음(버추얼프로덕션D1운영) | 높음(XR스테이지 운영, 실감형 콘텐츠 제작) |
AI기술 적용 | 적극적 (버추얼휴먼, AI기반VFX솔루션, 미디어아트 등) |
일부 적용 (Deep Data Sculptor등 자체개발 S/W) |
일부 적용(AI기반 콘텐츠 제작 시스템 개발) |
버추얼프로덕션역량 | 자체스튜디오(A.I-One) 및 남산XR스튜디오 운영, One-Stop솔루션 |
자체 스튜디오(D1)운영, 영화제작 중심 활용 |
자체 XR스테이지 운영,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 |
디지털휴먼/IP | 자체IP '빈센트', 다수 협업 디지털 휴먼 제작, IP사업 확장 추진 |
상대적으로 VFX기술 제공에 집중 | IP확보 및 게임/영상IP 융합추진 |
주요사업모델 | VFX제작, 리얼타임솔루션, 버추얼휴먼, AI솔루션, B2C플랫폼 개발 |
VFX One-stop 솔루션, 콘텐츠 투자/제작, 자회사 시너지 |
CG/VFX기반 종합 콘텐츠 제작, 자회사 통한 밸류체인 구축, 메타버스 사업 |
주요파트너 | 네이버, SM, 현대차, 넷플릭스, NBC유니버설, 디즈니 등 |
넷플릭스, 국내외 주요 영화제작사 | 컴투스, 넷플릭스, 국내외 제작사 |
성장전략 | 기술 선도 기반 신시장 개척, B2C플랫폼 확장, 글로벌 진출 |
대작 프로젝트 수주, 버추얼 프로덕션 효율화, 글로벌 OTT협력 강화 |
IP확보 및 트랜스 미디어, 자회사 시너지, 메타버스 시장선점 |
이 표는 각 기업의 강점과 전략적 방향성의 차이를 보여준다. 자이언트스텝은 특히 AI와 리얼타임 기술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연결하려는 시도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혁신 전략이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5. 종합 평가 및 향후 전망
자이언트스텝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VFX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 VFX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리얼타임 콘텐츠,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AI 기반 솔루션 등 차세대 콘텐츠 시장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은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적자 구조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자이언트스텝이 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들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5.1. 재무 건전성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종합 진단
재무 건전성: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도 양호하여 단기적인 재무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IPO 이후 지속적인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로 인해 자본총계가 감소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또한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효율적인 사용과 함께, 향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수 있다.
성장 잠재력: 자이언트스텝이 주력하고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 AI 기반 솔루션, 디지털 휴먼, 버추얼 프로덕션 등의 분야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러한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선점 효과를 누릴 경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발 중인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이는 단순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크게 제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5.2.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 성장 전망과 자이언트스텝의 기회 요인
글로벌 OTT 플랫폼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품질 VFX 기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메타버스 및 XR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는 리얼타임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디지털 휴먼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도적인 기술력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다가오는 시장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3.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당면 과제 분석
수익성 개선 지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속적인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흑자 전환을 이루는 것이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지속되는 현재 상황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높은 기술 개발 비용 부담: AI, XR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수적이나, 이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사업 성공 불확실성: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와 같은 신규 플랫폼 사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시장 경쟁 심화, 사용자 확보의 어려움, 수익화 모델 검증 등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핵심 인력 확보 및 유지의 어려움: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 산업은 고도로 숙련된 기술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핵심 인력의 확보와 유지는 기업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동시에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성: 광고 시장 및 콘텐츠 투자 규모는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기업들의 마케팅 예산 감축이나 콘텐츠 제작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자이언트스텝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4.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언
자이언트스텝이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비용 효율화]
: 현재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되,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마진 사업(예: 하이엔드 광고 VFX, 기술 라이선싱 및 솔루션 판매)을 강화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병행하여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R&D 효율성 제고]
: 광범위한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보다는, 시장 수요가 명확하고 단기간 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여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개발된 기술의 적극적인 사업화 연계를 통해 R&D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B2C 플랫폼의 단계적 시장 검증 및 사용자 중심 개발]
: 'Full 3D 온라인 B2C 서비스'는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보다는 단계별로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접근 방식이 유효할 것이다.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 또한 필수적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다변화]
: 기술 협력, 공동 IP 개발, 콘텐츠 공동 제작, 전략적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기술적 리스크를 분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각 산업별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및 현지화 전략: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인력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자이언트스텝은 기술 혁신을 통해 VFX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개척자적 기업이다. 단기적인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기술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향후 수익성 개선이라는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개발 중인 신규 플랫폼 및 솔루션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자이언트스텝은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